top of page

나의 구름, 나의 아기를 위한 이번 시리즈는 현재 나의 모습과 감정 상태를 보여주는 듯하다. 이전 전반적인 작업들은 우울하고 어두운 내면 상태를 보여주는 듯하지만 한층 밝아진 색감으로 마음의 풍요와 여유로워진 나의 모습을 작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배경의 색감은 작업에서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아기를 만나기 하루 전, 나에게 큰 영감을 준 구름이 이번 작업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신기하게도 아기의 이름에 이미 ‘구름’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었고, 그날 본 웅장한 구름은 마치 아기를 미리 만난 것 같은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다음 날 태어난 아기는 마치 구름처럼 포근하고 몽글몽글 피어났다. 그날의 따뜻하고 꿈같은 기억은 나에게 밝은 영향을 주었고, 자연스럽게 작업에도 스며들었다.

구름이 있는 아기〈2023-2024〉
_LDS2693.jpg
_LDS2688.jpg
_LDS2714.jpg
  • Instagram
bottom of page